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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리뷰

[OTT리뷰]2071년의 근현대 아포칼립스 택배기사 줄거리/등장인물/배경/원작차이

by LEMOMGA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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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전에 가볍게 다뤄보았던 택배기사가 5월14일 자로 공개되어 하루만에 모두 보고 리뷰와 시대상, 그 배경까지 리뷰하고자 찾아왔습니다 : ) 이전 포스팅은 공개 전, 감독과 배우의 인터뷰, 넷플릭스의 공식오피셜로 추론하여 작성한 내용이였어요. 감독과 배우가 말한 바와 같이 화려한 액션과  cg는 넷플릭스 다운 웅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소개드리고자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어요

 

궁금하다면 가장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택배기사 줄거리

택배기사는 2023년 5월 12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대한민국의 공상 과학 액션 드라마입니다. 조의석이 극본을 맡고,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이 출연합니다. 이 드라마는 대기 오염으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디스토피아 서울을 배경으로 합니다. 인류의 생존은 이곳의 택배기사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택배기사는 산소와 생필품을 운반하고 배달하는 직업으로, 강한 힘과 무술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들은 공기의 독점 기업인 천명의 사냥꾼들로부터 자신과 고객을 보호해야 합니다. 택배기사는 액션, 스릴, 서스펜스가 가득한 드라마입니다. 또한, 생존의 중요성과 희망의 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원작과의 설정차이

원작 웹툰과 이번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는 배경과 설정만 같고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웹툰 원작은 sf와 판타지라면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감독의 색채가 가득 묻어난 액션물이라고 느껴졌습니다.

 

1. 5-8 전혀 다른 주인공

웹툰 원작에서 5-8은 난민을 위해 움직이기는 하지만 적극적인 캐릭터는 아닙니다. 오히려 본인의 할 일을 하는 캐릭터입니다. 반면, 넷플릭스 시리즈에서는 5-8은 난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영웅적인 면모를 강조하였습니다. 캐릭터의 성격도 원작은 무덤덤하면서도 방관자 같았다면, 원작은 시니컬하고 다크히어로 같은 면모가 두드러집니다.

 

가만보면 조의석 감독이 좋아하는 김우빈의 캐릭터는 어딘가 묘하게 비슷합니다.

 

2. 남과 여, 사월

대책없는 모습을 보이는 두 캐릭터는 비슷한 것도 같지만, 웹툰 원작의 사월은 "여성"으로 여성으로의 한계를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면 넷플릭스의 사월의 "남성"으로 이런 빌드업이 없습니다. 물론 두 캐릭터 모두 매력적이지만 저는 서사가 확실한 웹툰 캐릭터가 조금 더 마음에 들기는 합니다.

 

또한 사월의 능력발현면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웹툰은 판타지적으로 "능력"에 대한 부분이 두드러지고 그로 인해 스토리가 펼쳐진다면, 넷플릭스는 "능력"으로 인한 갈등에 조금 더 촛점이 집중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전 이 부분이 더 옳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웹툰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갔다면 오히려 더 어색하고 과한 cg로 몰입감이 떨어졌을 것 같네요. 스위트홈까지의 퀄리티를 못 뽑는다면 말이죠.

 

3. 대립양상

웹툰은 사월 vs 천명그룹의 대립이라면 웹툰은 5-8의 무리 vs 류석 간의 갈등입니다. 웹툰은 가족을 되찾기 위한 고군분투, 넷플릭스는 조금 더 스케일이 커집니다. 넷플릭스는 전형적인 영화 스토리의 전개입니다만 무엇이 좋고 그른지는 말할 수 없습니다. 

 

4. 전형적인 나쁜놈 vs 사연있는 악역

웹툰은 본인의 이익을 위한 전형적인 1차원 적인 악역들이 등장하고 넷플릭스 택배기사의 류석(송승헌)은 조금 더 다차원 적인 면모를 가진 악역으로 등장합니다. 사실 가볍게 보면 류석도 그저 단순한 악역으로 보이지만 그 아래부터 깔린 부모의 와의 갈등, 곳곳에 들어나는 그의 신념과 강박 등에서 악행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운 서사이긴 했습니다. 대게 그렇지만은 조금 더 탄탄히 쌓거나 조금 더 확실한 수준의 빌드업이 있다면 악역에 대한 몰입도가 더 커질 수 있었을 텐데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5-8의 캐릭터입니다. 저는 웹툰에 나오는 그런 무심하면서도 내면에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는 캐릭터를 선호하기 때문이죠. 알기 어려운 캐릭터를 하나씩 빌드업하며 행위에 대한 이유를 찾아가다보면 어느샌가 깊이 빠져있고는 합니다만 이번 넷플릭스는 조금 더 캐릭터가 단순화되었기에 아아아아주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6부작으로 제작되었기에 현실적 수준에서 타협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듭니다.

 

2071 택배기사의 시대배경

2071년. 사실 가장 의문인 점은 2071년의 배경입니다.

물론 인류 멸망으로 인해 기술, 과학이 많이 쇠퇴하였겠지만 다소 알 수 없는 설정이 있어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자주 등장하는 양면 디스플레이(굳이...?) 어디선가 봤지만 그렇기에 알 수 없는 패션, 다소 어중간한 것들이 말이죠.

 

근현대라는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일부 남겨둔 것도 같지만 사실 이러한 것에서 오는 의아함으로 몰입도가 조금 떨어지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높은 cg기술력이나 웹툰 원작에서 나오는 바코드를 트렌드에 맞는 qr코드 바꾼 재치등은 감탄할만 합니다.

 

많이 기대했기에 다소 아쉬운 것들도 많은 택배기사였지만, 그래도 기대만큼은 나온 퀄리티입니다. 총 제작비 250억원에 부족하지 않은 영상미였습니다. 만약 택배기사를 보시려고 한다면, 웹툰 원작은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이만 택배기사 리뷰였습니다.

 

 

방영에 관한 정보, 초기 예상 스토리 등을 알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세요!

 

https://reviewott.tistory.com/entry/%EB%84%B7%ED%94%8C%EB%A6%AD%EC%8A%A4-%EA%B8%B0%EB%8C%80%EC%9E%91-%EA%B9%80%EC%9A%B0%EB%B9%88-%EC%A3%BC%EC%97%B0-%ED%83%9D%EB%B0%B0%EA%B8%B0%EC%82%AC-%EC%A4%84%EA%B1%B0%EB%A6%AC%EB%B0%A9%EC%98%81%EC%A0%95%EB%B3%B4%EC%B6%9C%EC%97%B0%EC%A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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